나자렛예수수녀회

"  자료나눔  "

Education
전례자료 신학자료

신학자료

기도와 의식성찰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6-06-29 20:50
본문

기도와 의식성찰

 

1) 기도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기도하고 싶은 때는 언제인가? 혹시 세상의 모순을 보면서 기도하였거나 기도하고 싶은 마음을 가져본 적은 없는가? 어떤 상황에서?

 

2)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깊게 기도한 체험이 있었나?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기도했나?

혹시 하느님과 대화를 했다면 어떤 대화를 나누었나?

하느님께서 무어라 응답하셨나?

 

하느님은 계속해서 우리 마음의 문을 두드리시며 우리가 당신의 음성을 듣고 마음의 문을 열도록 초대하고 계신다. 우리가 음성을 듣는다는 것은 귀의 훈련을 말하는 것인데, 수많은 소음 속에서 살아온 우리들에게 하느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하느님의 음성은 일반적으로 경험하는 소리 음으로 우리에게 전달되는 것이 아니고 마음의 소리, 즉 내면의 소리를 통해서 우리에게 전달된다. 이렇게 내면에서 울려나오는 하느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서는 듣는 연습을 통해 하느님의 음성을 알아듣는 훈련이 필요하다. 마음을 열고 경청하려는 자세가 기도를 하려는 우리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고요함 안에서 마음의 문을 열고 우리 내면 깊은 곳에서 울려오는 소리를 듣는 것이 바로 기도의 자세이다.

 

기도란 하느님의 현존 체험이라고 한다. 하느님의 현존이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고 마음의 눈으로 보는 것이다. 우리가 사물을 눈으로 보는 것과 마음의 눈으로 보는 것은 다른 차원이다. 사물을 정확히 보기 위해서는 잡념을 버리고 집중해서 보아야 하는 것처럼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하는 것도 마음의 눈으로 잡념을 버리고 집중해서 보아야 한다. 즉 모든 생각들, 즉 나쁜 생각들과 마찬가지로 좋은 생각들을 포기하고 마음을 집중해서 하느님의 사랑을 상상한다. 이렇게 하느님이 나에게 현존하여 계신다는 생각이나 느낌을 깊이 가지도록 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느님께서 내 안에서 무엇이든지 하시도록 놓아둔다. 기도하면서 무엇을 잡으려 하지 말고 하느님에게 잡히도록 놔둔다. 내가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내 안에 어떤 그림을 그리도록 놓아둔다. 지금 기도하는 성서 말씀을 통해서 주님께서 구체적으로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가를 느끼도록 한다. 만일 묵상을 하다가 깊이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 있다면 멈추고 기다리며 그 부분을 충분히 음미할 수 있도록 머문다. 아직 묵상을 못한 요점이 있다고 하더라고 그렇게 한다. 혹시 가슴에는 편안함, 행복, 저항감, 미움, 혼돈, 만족, , 기쁨, 슬픔, 분노, 평화, 사랑 등등의 여러 가지 감정들이 일어날 것이다. 이때야말로 그 안에 깊이 머물러야할 때이다. 그러한 감정이 일어날 때 그것이 좋건 싫건 간에 거기에 깊이 푹 머물면서 주님께서 그것을 통해 나에게 무엇을 원하시는가를 보도록 한다. 이것이 성서를 통해서 당신에게 직접 말씀하시는 것이다


의식 성찰

 

하느님과 나 사이에 무엇이 있는가? 나는 어디서 왔으며, 어디에서 나의 삶이 성장하고 있는가?” 내가 반드시 성찰을 해야 이런 질문들에 대해서 만족스런 답변을 할 수 있다. 아래의 방식은 이런 깊고 역동적인 개인의 관계를 성찰하는 방식이다.

 

* 오늘 하루동안 경험한 좋은 것들에 대해서 하느님께 감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별한 순서 없이 하루동안 경험한 많은 일들을 다시 돌이켜 본다. 예를 들어, 오늘 우리에게 햇볕을 비추어 주신 것에 대해, 또는 비를 내려 주신 것에 대해, 혹은 친구로부터의 전화에 대해서, 또는 오늘 하루동안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할 수 있는 힘을 주심에 감사를 드린다. 이러한 과정 안에서, 내가 했던 어떤 행동에 대해서, 또는 불쾌하거나 죄스럽다는 이유로 내가 하느님께 감사를 드릴 수 없는 감정이나 갈망에 대해서 성찰한다.

 

* 침착하게 나의 행동과 태도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에게 질문한다. 그 안에 하느님의 사랑이 있었는가? 아니면 두려움과 불신이 있었는가? 그런 행동과 태도가 무리였는가? 왜 나는 그런 무리한 행동과 태도를 취했는가? 그런 행동과 태도가 나의 삶과 내가 사는 환경을 인정하는 것인가?

 

* 이제 나에게 필요한 것을 모두 하느님께 말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하느님께서 어떤 깨달음으로 나를 놀라도록 하고, 믿음과 희망으로 위로하게 한다. 내가 지금 필요한 것들을 하느님께 청한다. 예를 들어, 내가 씻어 내지 못할 것 같은 오랜 원한에 대하여 필요한 것들, 내가 없애기 원하는 고질적인 습관에 대하여 필요한 것들, 하루를 통해서 창조주를 찬미하지 않고, 또 감사하지 않고 살았던 나의 무관심에 대해서 필요한 것들을 하느님께 청한다. 하느님께 나를 가르치시기를 청하고, 그 가르침을 받아들이도록 도와달라고 청한다.

 

* 마지막으로 나는 하느님과 나 사이에 놓여 있는 마음의 장벽을 제거하며 고마움을 가지고 살 결심을 한다. 나의 태도를 바꾸고, 두려움을 떨쳐버린다. 이런 나의 바램을 창조주이신 하느님께 봉헌한다. 나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선물로서의 나에 대한 어떠한 변화를 받아들이기로 한다. 하느님은 나와 나의 삶의 주인이시다. 나의 신뢰를 내가 아닌 그분께 둔다.